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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제사상차림 관련하여 포스팅 올립니다.
이번 연휴는 2월 9일 금요일부터 시작으로 12일 월요일까지 총 4일이며 큰집 가셔서 제사상차림 준비하셔야 하는 분들을 위한 글 올립니다.
많아봐야 1년에 2번 정도만 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차례상 관련하여 내용 정리해서 드리니, 잘 보시고 수월한 명절 상차림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사 · 차례란?
상차림 준비에 앞서 차례란 무엇인지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차례는 제사의 일종으로 돌아가신 조상님께 공양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에 찾아뵙기 어려운 집안 어르신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는 특별한 날인 명절에 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설날과 추석에 차례를 많이 지내곤 합니다.
차례상 구성
차례의 가장 핵심은 차례상이며, 특정 순서로 음식을 배열해야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총 1열부터 5열까지 음식을 나열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차례상에는 조상의 이름이 적힌 명패와 신위를 중앙 위에 배치시켜야 합니다.
1열: 반서갱동
반서갱동이라 하면, 밥과 술은 서쪽, 국은 동쪽, 시접은 가운데 놓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장 상단 1열에 배치해야 하며, 식사류에 해당되는 밥, 국, 시접 그리고 잔반을 놓는 곳입니다.
시접은 수저를 올려놓는 용기를 말하며 정중앙에 이를 놓는 것이 원칙입니다.
시접을 중심으로 좌우에 밥, 국 그리고 술잔을 올려주면 됩니다.
2열: 어동육서
어동육서라 하면,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이라는 말입니다.
2열부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기반찬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생선은 동쪽에 위치시키고 육류는 서쪽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3열: 탕류 (어동육서)
어동육서라 하면,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이라는 말입니다. (탕류도 2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열에는 주로 탕류가 올라가며 2열과 동일하게 어동육서의 규칙이 적용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탕은 동쪽이며 육탕은 서쪽에 배치되며 두부나 채소 등으로 만든 탕은 가운데 위치하게 됩니다.
4열: 좌포우혜
좌포우혜라 하면 왼쪽에는 포를, 우측에는 식혜를 올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4열에는 생선포와 나물, 식혜가 올라가게 되며 좌포우혜에 따라 생선포는 좌측, 우측에는 식혜를 올리게 됩니다.
삼색나물을 가운데에 올려 주시면 됩니다.
5열: 조율이시
조율이시라 하면,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서쪽부터 올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5열에는 과일과 대추, 밤 등이 올라가게 되는데, 조율이시에 따라 대추, 밤, 배 그리고 감을 서쪽부터 차례대로 배치하면 됩니다.
그 외 한과 또는 강정은 가장 동쪽에 배치하면 되겠습니다.
차례상 간소화
모두 잘 아시겠지만, 고물가 시대에 돌입하면서 차례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것도 조상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간소화된 상차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금적으로 아끼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상차림이 있으니,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간소화 차례상을 발표했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간소화된 차례상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으로 상차림에는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추가로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 정도 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간소화 차례상 관련 유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방이 없을 경우 사진을 올려도 됩니다.
- 과일의 경우 4~6가지를 특별한 규칙 없이 놓으면 됩니다.
- 꼭 올릴 필요 없는 음식으로는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입니다.
(전을 꼭 부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 차례와 성묘 순서는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가족이 결정하면 됩니다.
-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털 있는 과일 금지되어 있습니다.
-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 사용 최소화하셔야 합니다.
- 음식과 과일은 무조건 홀수로 준비되어야 하며 과일은 깎아서 올려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 통해 차례상이 기존에 어떤 방식으로 차려졌는지 작성해 드렸습니다.
전통을 배워가는 차원에서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차례상 간소화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고 최소한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조상님들에게 지킬 것은 지키되 알차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는 간소화 차례상, 모두에게 큰 행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설명절 간소화 차례상으로 연휴다운 연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도 뜻깊은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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